감곡CC는 장점이 뚜렷한 골프장이지만, 겨울철 환경과 신생 구장이라는 특성상 방문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현실적인 단점들도 존재합니다. 실망 없는 라운딩을 위해 미리 체크해야 할 5가지를 정리해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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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감곡CC의 라커 입구 모습 |
겨울 감곡CC에서 체감한 현실적 단점 5
1. 높은 난이도의 2단과 3단 그린 (퍼팅 스트레스)
감곡CC는 그린의 언듈레이션(굴곡)이 매우 심한 편에 속합니다. 특히 겨울철에는 이 점이 독이 될 수 있습니다. 아무리 골프를 잘 쳐서 그린에 올려도, 퍼팅이 순조롭지 않으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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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많이 상막한 분위기의 모습 |
- 겨울철 튀는 그린 : 날씨가 추워 그린이 딱딱하게 얼어 붙으면, 안 그래도 복잡한 그린 위에서 공을 세우기가 매우 어렵습니다.
- 퍼팅 난이도 상승 : 핀 위치가 경사면에 꽂혀 있을 경우, '3퍼터'는 기본일 정도로 난이도가 높습니다. 겨울철에는 잔디가 짧아 그린 스피드가 체감상 더 빠르게 느껴져 초보자들에게는 매우 가혹할 수 있습니다.
2. 좁은 산악 지형과 잦은 OB/해저드
피치 코스는 비교적 평단하지만, 글렌 코스는 산을 깎아 만든 전형적인 산악 지형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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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눈이 보이는 겨울철 라운딩 감곡CC |
- 좁은 페어웨이 : 일부 홀은 페어웨이가 좁고 옆이 바로 낭떨어지(OB 또는 해저드)인 경우가 많습니다.
- 겨울철 미끄러운 경사면 : 공이 법면(사선 경사)에 맞고 내려와야 하는데, 겨울에는 지면이 얼어 있어 공이 그대로 튀어 나가버리거나 숲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빈번합니다. 볼 손실이 다른 계절보다 훨씬 많을 수 있습니다.
3. 겨울철 그늘집 및 편의시설 운영의 한계
신생 구장들이 흔히 겪는 문제 중 하나로, 비수기인 겨울철에는 서비스 밀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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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클럽하우스에서 맛 본 우거지해장국 아침 |
- 대기 시간의 추위 : 겨울 라운딩은 진행 속도가 더딜 때가 많은데, 그늘집 메뉴가 한정적이거나 운영 시간이 단축될 경우 추위를 피하며 대기하기가 마땅치 않을 수 있습니다.
- 야간 운영 시 편의성 부족 : 3부 노캐디 라운딩의 경우 가성비는 좋지만, 진행을 도와줄 인력이 부족해 앞 팀과의 간격 조절이 안 되면 추운 밤공기 속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.
4. 수도권 외곽의 거리 및 교통 체증
'동서울 기준 1시간'이라는 홍보 문구와 달리, 실제 체감 거리는 다를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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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번 지각을 했었던 라운딩.. 반성반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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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상습 정체 구간 : 영동고속도로나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, 주말이나 퇴근 시간대에는 정체가 매우 심각합니다.
- 겨울철 도로 결빙 : 감곡CC로 진입하는 지방도는 산길이 포함되어 있어, 눈이 내린 직후나 이른 아침에는 도로가 얼어붙어 접근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. 제설 작업 속도가 큰 도로에 비해 늦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.
5. 신생 구장의 미완성된 조경 (삭막함)
2022년 개장한 신축 구장이다 보니, 오래된 명문 구장에 비해 나무들이 아직 크지 않고 숲이 울창하지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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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삭막함이 존재하는 구간들 |
- 방풍 효과의 한계 : 오갑산의 바람을 막아준다고 했지만, 코스 내부에 심어진 나무들이 아직 어려 홀과 홀 사이에서 국지적인 바람을 막아주기엔 역부족입니다.
- 경관의 단조로움 : 잔디가 갈색으로 변하는 겨울에는 나무마저 앙상해 보입니다. 조경을 중시하는 골퍼들에게는 다소 삭막하거나 공사 현장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. 하지만 아직 신생이기 때문에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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